콜라비, 이석증 환자가 먹어도 될까?

 




어지럼증 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이석증입니다”라는 말을 들은 뒤, 식단을 급하게 바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런 고민을 자주 합니다.

“칼슘이 부족해서 생긴 거라던데, 칼슘 많은 채소 많이 먹어야 하나요?”
“콜라비가 뼈에 좋다던데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콜라비 자체가 이석증을 악화시키는 음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왜’ 그런지 이해하지 않으면 엉뚱한 방향으로 식단을 바꾸게 됩니다.


이석증은 칼슘이 부족해서 생길까?

이석증은 귀 안의 ‘이석(otoconia)’이라는 작은 칼슘 결정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오해합니다.

“칼슘 결정이 문제면, 칼슘을 더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

아닙니다.

이석증은 혈중 칼슘 부족이 직접 원인이 아닙니다.
귀 안에서의 물리적 이동 문제이지, 단순한 영양 결핍 문제가 아닙니다.


콜라비는 어떤 채소인가?

콜라비는 양배추와 순무의 교배종으로, 십자화과 채소입니다.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이섬유 풍부

  • 비타민 C 함량 높음

  • 칼륨 풍부

  • 칼슘 소량 함유

여기서 중요한 건 ‘칼륨’입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이 있는 50~60대에게는 긍정적인 식품입니다.

그렇다면 이석증과 직접적인 관련은?


콜라비와 이석증, 직접 연관은 거의 없다

현재 의학적으로 콜라비가 이석증을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이석증과 관련해 더 중요한 요소는 다음입니다.

  • 비타민 D 부족

  • 골다공증

  • 폐경 이후 여성

  • 수면 부족

  • 두부 외상

즉, 특정 채소 하나가 문제라기보다 전반적인 칼슘 대사와 골밀도 관리가 핵심입니다.


그런데 왜 “채소 조심하라”는 말이 나올까?



이 부분이 니치 포인트입니다.

이석증 자체보다 더 자주 혼동되는 것이 있습니다.

👉 이석증 + 요로결석
👉 이석증 + 신장질환

이석은 칼슘 결정이고, 신장결석도 칼슘 결석이 많다 보니
“칼슘 많은 음식 피해야 한다”는 말이 돌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콜라비의 칼슘 함량은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닙니다.

문제는 오히려 다음과 같습니다.

  • 짠 음식 과다 섭취

  • 수분 부족

  • 극단적인 저칼슘 식단

칼슘을 과하게 제한하면 오히려 골밀도가 떨어지고
이석 재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

이석증 재발을 줄이기 위해 주목해야 할 것은 다음입니다.

  1. 비타민 D 수치 확인

  2. 적정 칼슘 섭취 유지

  3. 과도한 카페인 제한

  4. 수면 패턴 안정

  5. 골다공증 관리

콜라비 하나에 집착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럼 먹어도 될까?

일반적인 이석증 환자라면
콜라비는 문제 없이 섭취 가능합니다.

다만 다음의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신장기능이 저하된 경우

  • 칼륨 제한 식이를 하고 있는 경우

  • 요로결석 병력이 있는 경우

이 경우에는 칼륨 및 옥살산 함량을 고려해야 합니다.


정리

콜라비는 이석증을 직접 악화시키는 음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석증을 “칼슘 부족 문제”로 오해해
무작정 특정 영양소에 집착하는 것이 더 위험합니다.

핵심은 균형입니다.


Q&A 정리

Q1. 이석증이면 칼슘 많이 먹어야 하나요?
A. 무조건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적정 섭취가 중요하며, 과도한 제한도 위험합니다.

Q2. 콜라비가 이석을 더 만들 수 있나요?
A. 현재 근거는 없습니다. 직접적 연관은 거의 없습니다.

Q3. 이석증 재발 막으려면 음식보다 중요한 건?
A. 비타민 D 관리, 골밀도 관리, 수면, 전반적인 건강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Q4. 요로결석도 있다면?
A. 이 경우는 식단을 더 신중하게 조절해야 하며, 고옥살산 식품 섭취는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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