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즙이 공복 혈당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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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공복에 사과즙 한 포.” “위에도 좋고, 장도 깨운다더라.” “설탕 안 넣은 100% 착즙이에요.” 이 말을 하는 분들 중 상당수가 공복 혈당이 110~130 사이를 오가는 ‘당뇨 전단계’입니다. 문제는, 사과즙은 건강식 이미지와 달리 공복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액상 당분 이라는 점입니다. 사과 한 개와 사과즙은 다르다 중간 크기 사과 한 개에는 약 15~20g의 당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통째로 먹을 경우 식이섬유가 당 흡수를 늦춥니다. 반면 사과즙은 섬유질 거의 제거 액상 형태 빠른 흡수 즉, 혈당 상승 속도가 더 빠릅니다. 공복 상태가 더 위험한 이유 아침 공복은 밤새 인슐린이 낮은 상태입니다. 이때 액상 당을 넣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 혈당이 180 이상까지 오르는 사례도 있습니다. 당뇨 환자뿐 아니라 공복 혈당 장애(IFG) 단계에서도 이 패턴은 반복되면 좋지 않습니다. “나는 한 포만 먹는데요?” 시중 사과즙 한 포(100ml 기준)에는 약 10~15g의 당이 들어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과즙 → 아침 식사 → 후식 과일 이렇게 이어지면 아침 한 끼 혈당 부하는 상당히 높아집니다. 혈당은 누적됩니다. 과당의 또 다른 문제 사과에는 과당(Fructose)이 많습니다. 과당은 혈당을 직접 크게 올리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즉, 혈당 관리 중성지방 관리 지방간 이 세 가지를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4060 세대에게 흔한 복부비만 + 지방간 + 당뇨 전단계 조합에서는 액상 과당 섭취는 조심해야 합니다. 건강즙 시장의 맹점 “100% 착즙” “무첨가” “설탕 無” 이 문구는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설탕을 넣지 않았다고 혈당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액체 형태 당은 흡...

바나나, 혈압약 먹는 사람은 왜 주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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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나는 혈압에 좋다잖아요.” “짜게 먹은 날엔 바나나 하나 먹어요.” “의사도 칼륨이 좋다고 했는데요?” 틀린 말은 아닙니다.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하고, 나트륨 배출을 돕는 과일입니다. 하지만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집니다. 특히 특정 계열의 혈압약을 먹고 있다면 바나나는 ‘좋은 과일’이 아니라 조절해야 할 고칼륨 식품 이 될 수 있습니다. 바나나의 핵심 성분: 칼륨 중간 크기 바나나 1개에는 약 350~450mg의 칼륨이 들어 있습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고혈압 초기에는 칼륨 섭취가 권장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약을 복용 중인 경우 입니다. 혈압약 중 칼륨을 올리는 약이 있다 고혈압 약 중에는 다음과 같은 계열이 있습니다. ACE 억제제 ARB 계열 칼륨보존성 이뇨제 이 약들은 혈압을 낮추는 과정에서 체내 칼륨 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즉, 약 자체가 칼륨을 유지하거나 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이 상태에서 고칼륨 식품을 반복 섭취하면 고칼륨혈증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칼륨혈증은 왜 위험할까? 칼륨은 심장 전기 신호와 관련이 있습니다. 혈중 칼륨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장 박동 이상 가슴 두근거림 근육 약화 심한 경우 부정맥 특히 신장 기능이 약한 경우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위험이 더 커집니다. “나는 한 개밖에 안 먹는데요?” 문제는 누적입니다. 바나나 + 토마토 + 두유 + 견과류 이 조합은 모두 칼륨이 높은 식품입니다. 여기에 혈압약이 겹치면 혈중 칼륨 농도는 생각보다 쉽게 올라갑니다. 특히 다음 조건이 함께 있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장 수치(eGFR) 60 이하 당뇨 동반 65세 이상 이뇨제 복용 중 그렇다면 바나나는 금지일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

수수·팥, 결석 환자가 피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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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쌀밥은 안 좋아요.” “잡곡밥이 훨씬 건강하죠.” “수수랑 팥 넣어서 밥 지어 먹어요.” 건강을 위해 흰쌀 대신 잡곡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50~60대는 혈당 관리, 체중 관리 때문에 잡곡밥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요로결석 병력이 있다면, 모든 잡곡이 무조건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특히 수수와 팥 은 한 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로결석의 대부분은 ‘칼슘 옥살레이트’ 요로결석의 70~80%는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입니다. 옥살산(옥살레이트)이 체내에서 칼슘과 결합해 결정을 만들고, 이것이 커지면 결석이 됩니다. 따라서 결석 경험자는 옥살산 섭취를 과도하게 늘리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수수의 옥살산 함량 수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곡물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옥살산 함량이 비교적 높은 잡곡 에 속합니다. 건조 곡물은 성분이 농축되어 있기 때문에 적은 양이라도 반복 섭취하면 체내 옥살산 부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수를 매일 잡곡밥에 섞어 먹는다면 누적 효과를 고려해야 합니다. 팥은 더 복합적이다 팥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팥에는 다음 요소가 있습니다. 옥살산 퓨린(중등도) 즉, 요로결석뿐 아니라 요산이 높은 사람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팥죽, 팥밥처럼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형태는 더 신중해야 합니다. “건강식인데 왜 문제가 되나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건강식 = 모든 질환에 안전”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수수와 팥은 일반인에게는 좋은 곡물입니다. 하지만 다음 조건이 겹치면 결석 위험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 부족 나트륨 과다 식단 단백질 과다 섭취 운동 부족 결석 병력 있음 특히 여름철 수분 섭취가 부족한 상태에서 고옥살산 식품을 반복 섭취하면 결정 형성 위험이 증가합니다. 결석은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많은 ...

두유 매일 마시면 신장에 문제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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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 대신 두유로 바꿨어요.” “식물성이라 더 건강하지 않나요?” “아침마다 한 팩씩은 괜찮겠죠?” 두유는 건강한 이미지가 강합니다. 특히 40~60대 여성, 폐경 이후 뼈 건강을 걱정하는 분들 사이에서 꾸준히 소비됩니다. 그런데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라면 “매일”이라는 습관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유는 무엇으로 만들어질까? 두유의 원재료는 콩입니다. 콩에는 다음 성분이 풍부합니다. 식물성 단백질 이소플라본 칼륨 인 옥살산(소량) 이 성분들이 모두 문제는 아닙니다. 오히려 일반인에게는 이점이 많습니다. 문제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입니다. 신장은 무엇을 조절할까? 신장은 단순히 소변을 만드는 기관이 아닙니다. 단백질 대사 부산물 배출 칼륨 조절 인 배출 체내 전해질 균형 유지 이 기능이 떨어지면 특정 영양소가 체내에 쌓일 수 있습니다. 두유와 단백질 부담 두유 1팩(190~200ml)에는 약 6~8g의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부담이 아니지만, 만성 신장질환(CKD) 환자에게는 단백질 섭취 조절이 기본 원칙입니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요소·크레아티닌 등 대사 부산물이 증가합니다. 신장이 약한 상태라면 이 부담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칼륨이 더 문제일 수 있다 콩에는 칼륨이 풍부합니다. 신장이 정상이라면 과잉 칼륨은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고칼륨혈증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칼륨혈증은 심장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무시할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다음에 해당하면 조심해야 합니다. 만성 신장질환 진단 혈액검사에서 칼륨 수치 높음 ACE 억제제 계열 혈압약 복용 중 요로결석과 두유 또 하나의 니치 포인트는 옥살산(옥살레이트) 입니다. 콩에는 소량의 옥살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 병력이 있는 경우, 옥살산 섭...

멸치볶음, 요산 높은 사람은 조심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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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는 뼈에 좋다잖아.” “칼슘 음식인데 뭐가 문제야?” “국물도 아니고 반찬인데 괜찮겠지.” 건강검진에서 요산 수치가 높다고 나왔는데도 멸치볶음은 계속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50~60대 남성, 통풍 전 단계이거나 약을 복용 중인 경우라면 이 반찬을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요산은 왜 올라갈까?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깁니다. 퓨린은 우리 몸에도 있지만, 음식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문제 되는 건 동물성 고퓨린 식품 입니다. 대표적으로: 내장류 멸치 정어리 고등어 맥주 여기서 멸치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멸치의 퓨린 함량은 얼마나 될까? 건조 멸치 100g 기준 퓨린 함량은 약 200~300mg 수준입니다. 이는 고퓨린 식품 범주에 속합니다. 물론 한 번에 100g을 먹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건조 식품’이라는 점입니다. 건조되면서 성분이 농축되기 때문에 작은 양에도 퓨린 밀도가 높습니다. “조금 먹는데요?”의 착각 밥 위에 한 숟가락 올려 먹는 멸치볶음, 작아 보이지만 농축 식품입니다. 게다가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요산 수치는 서서히 올라갑니다. 특히 다음이 겹치면 위험합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 복부비만 고혈압 신장 기능 저하 이 조건이 함께 있으면 요산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결정이 쌓이기 쉬워집니다. 통풍은 갑자기 온다 통풍 발작은 어느 날 갑자기 발가락 관절이 붓고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어요.” 하지만 요산 수치는 그 전부터 서서히 올라가 있었던 겁니다. 멸치볶음 하나가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고퓨린 식품이 반복되면 발작 확률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멸치는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일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요산 수치가 이미 높은 상태’입니다. 정상 범위라면 소량 ...

당뇨인데 과일주스 마시면 수치 이렇게 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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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탕은 안 먹어요.” “단 음료는 끊었어요.” “대신 아침마다 생과일주스 한 잔 마십니다.” 이 말을 하는 당뇨 환자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문제는, 과일주스는 ‘건강한 음료’가 아니라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액상 당분 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공복에 마시면 혈당은 예상보다 훨씬 크게 튈 수 있습니다. 생과일과 주스는 완전히 다르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과일인데 뭐가 문제죠?” 차이는 ‘형태’입니다. 과일을 통째로 먹을 때는 식이섬유가 당 흡수를 천천히 만듭니다. 하지만 주스로 갈아버리면 섬유질 구조가 파괴되고 당이 빠르게 흡수됩니다. 즉, 주스는 “마시는 설탕”에 가깝습니다. 혈당이 실제로 얼마나 오를까? 예를 들어봅시다. 사과 2개 + 바나나 1개 + 우유 약간 → 건강해 보이는 아침 주스 한 컵 이 조합의 당 함량은 대략 40~60g 수준입니다. 이는 각설탕 10~15개에 해당하는 당량입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마시면 혈당이 180~220mg/dL까지 치솟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당뇨 환자에게 200을 넘는 혈당은 혈관에 부담을 주는 수준입니다. “나는 무가당인데요?”의 함정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았다고 안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과일 자체에 들어 있는 과당(Fructose) 역시 혈당과 중성지방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액체 형태로 빠르게 흡수될 경우 인슐린 반응이 급격해집니다. 그 결과: 혈당 급상승 인슐린 과다 분비 이후 급격한 저혈당 다시 배고픔 이 과정을 반복하면 혈당 조절이 더 어려워집니다. 당화혈색소(HbA1c)가 안 떨어지는 이유 식단 조절을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3개월 뒤 검사에서 당화혈색소가 그대로라면 이런 패턴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침 주스 습관 식후 과일즙 건강즙 형태 음료 당화혈색소는 평균 혈당을 반영합니다. 매일 한 번씩 혈당을 크게 튀게 만들면 결국 수치는 떨...

고혈압인데 된장찌개 매일 먹으면 벌어지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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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장은 발효식품이라 몸에 좋다.” “집에서 끓인 된장찌개는 괜찮지 않나?” “국물만 안 마시면 되잖아요.” 고혈압 진단을 받고도 된장찌개는 끊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50~60대는 ‘밥상에 국 하나’가 기본 구조라, 아예 빼는 건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된장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섭취 방식’이 혈압을 올리는 핵심 원인입니다. 된장찌개 한 그릇, 나트륨은 얼마나 될까? 보건 자료 기준으로 보면, 된장찌개 1인분(약 200~250g)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900~1300mg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 이하. 즉, 된장찌개 한 그릇이면 하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이미 섭취하는 셈입니다. 여기에 김치, 젓갈, 반찬까지 더해지면 하루 3500~4000mg은 쉽게 넘습니다. 고혈압 환자라면 이 수치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국물은 조금만 먹어요”의 함정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국물 거의 안 먹어요.” 하지만 실제 식사 패턴을 보면 숟가락으로 5~6번만 떠먹어도 나트륨 섭취는 상당합니다. 더 큰 문제는 된장찌개가 입맛을 자극해 다른 반찬 섭취량까지 늘린다는 점 입니다. 짠맛은 식욕을 증가시키고 밥을 더 먹게 만들며 결과적으로 체중 증가 →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혈압약 복용 중이라면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라면 몸은 이미 혈압을 낮추기 위해 약물 도움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때 나트륨 섭취가 많아지면 약의 효과를 상쇄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뇨제 계열 약을 복용 중인 경우 체내 전해질 균형이 민감해집니다. 짠 국물 위주의 식단은 혈압 변동 폭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약 먹으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한 지점입니다. 그런데 된장은 건강식 아닌가요? 맞습니다. 된장은 발효식품으로 장 건강 면역 기능 ...